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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7일 금요일

pepto-bismol

[미국 소화제] 핑크색 물약 펩토비스몰/pepto-bismol/파스맛ㅋㅋ/

만성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편이라
LCHF로 많이 고쳤다고 하여도 생리 전후의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는 때
혹은 스트레스로 위가 움직이지 않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일본 캬베진을 먹는 편인데
이번에 미국 CVS에서 펩토 비스몰 핑크 물약을 하나 가져왔어요.
구강 투여 가능한 알약(타블렛)도 있었는데 투여 횟수는 적은 대신 가격은 비슷합니다.

미국 의사들도 소화제로 추천한다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근데 제가 사온걸 보고 엄마가 어머, 하시더니 오랜만에 본다며 신기해 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저희 삼남매 어릴때 가끔 남대문 지하 수입상가에서
미국 약 - 아스피린, 어린이용 헤열제 같은 거 사다 먹일때 한 두번 먹였다고 ㅋㅋㅋ
제가 외제 좋아하는덴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근데 그때에도 한 두번 먹고 안 먹겠다고 해서 다시 까스활명수로 왔다고 하더라구요.
왜지? 싶었는데......
그 이유는....!

복용 전 잘 흔들어 먹어야 하고
12세 미만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동봉된 계량컵으로 30ml를 섭취하거나 2Tbsp 섭취

속쓰림
위장장애
소화불량
메스꺼움
설사에 효과가 있습니다.
100년 넘는 전통의 제약품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약품은 대부분 안전 마개고 실링을 벗겨내면
허접한 계량컵이 나옵니다.

힘주면 찌그러질 것 같은 1회용 계량컵
조심히 사용합시다.

살짝 힘주어 누르고 돌리면 열립니다.

따로 포장실링은 없고 오픈 즉시
익숙한 어디선가 맡아본 듯한 냄새가.....

이 물약....뭐지....?

샤론파스 냄새가 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은 뒤 효과는 금방 보는데
물파스 마신 것 같은 혹은 샤론파스를 입에 물었다 뱉은 것 같은 기분은 듭니다.

아 왜 엄마가 한 두번 먹이고 안 먹였는지 ㅋㅋㅋㅋㅋ

주의사항이라 할 것은 이미 제품 복용설명서에 모두 나와 있는데
어떤 복용하신 분의 블로그에서
덩이 까맣게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 했는데 정말 그러더라구요.
정확히는 복용 후 2일 뒤,

수요일 복용후 매일 화장실에 들렀고 금요일 화장실에서 큰일을 치루고
진짜 웃음이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도 그럴게 적색 색소가 두세개는 들어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적색 색소는 거의 검잖아요....
혀도 까매진다 하였는데 전 한번만 복용해서 그렇진 않았어요.
여러분들도 복용 후 1~2일 뒤 화장실에서 놀라지 마세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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