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다 놓치는것들!
🍒“계란 한알에 300원입니다.”
허리가 굽은 노인이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한 여인이 무심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10개에 2,500원에 주세요. 아니면 말고요.”
잠시 머뭇거리던 노인은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럼
그 값에 가져가세요.
오늘 계란 한 알도 못 팔았는데, 이제 좀 팔리겠네요.”
여인은 싸게 잘 샀다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계란을 들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는 번쩍이는 고급 승용차에 올라 친구와 함께 근사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식당에 도착한 그녀는 친구에게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주문하라고 했고, 식탁 위에는 금세 값비싼 음식들이 가득 놓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음식은 많이 남았습니다.
⚘️계산대에서 식당 주인이 “4만 6천 원입니다”라고 말하자, 그녀는 5만 원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잔돈은 됐어요.”
⚘️그 모습만 보면 참 후하고 여유로운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넉넉한 식당에서는 쉽게 베풀면서도, 하루 종일 길가에 앉아 계란을 파는 노인에게는 왜 그토록 인색해지는 걸까요.
⚘️왜 우리는 가난한 사람에게 물건을 살 때는 마치 힘이라도 가진 듯 값을 깎으려 하면서, 이미 충분히 가진 사람들에게는 쉽게 후해지는 걸까요.
🍒예전에 아버지께서는 재래시장이나 노점상에서 물건을 사실 때면 값을 거의 깎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 오시거나, 값을 조금 더 얹어 드릴 때도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는 그 모습이 선뜻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여쭈었습니다.
“아버지, 왜 굳이 더 주세요?”
그러자 아버지께서 빙그레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고결함이라는건 보자기에 싼 자선 같은 거란다.”
그 말이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 깊이 남습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힘없는 사람 앞에서 함부로 우쭐하지 않는 것,
어려운 사람의 삶을 함부로 깎아내리지 않는 것,
그것이 어쩌면 가장 품위 있는 배려인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세상 물가가 너무 올라 누구나 살기가 빠듯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더 베푸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재래시장이나 노점의 농수산물만큼은 너무 모질게 값을 깎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몇 백 원은 누군가에게 하루의 희망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돈만 아끼며 사는 것이 아닙니다.
집 안 깊숙한 곳에는 아끼느라 꺼내 쓰지 못한 귀한 그릇들이 있습니다.
⚘️몇 번 입지도 못한
좋은 옷들도 있습니다.
* “나중에 귀한 손님 오면 써야지.”
*“더 좋은 날 입어야지.”
* 그렇게 미루고 또 미루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일입니다.
현재의 행복보다 미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믿으며 살아가지만, 정작 오늘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가 와도 결국 또 미루게 됩니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내일도 행복을 유예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석인성시(惜吝成屎)라는 말이 있습니다.
⚘️惜(아낄 석), 吝(아낄 린), 成(이룰 성), 屎(똥 시)
* 뜻은 “아끼고 또 아끼다가 결국 똥이 된다”는 뜻입니다.
⚘️너무 아껴서 결국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사라진다는 말입니다.
🍒유품정리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들은 대부분 가장 좋은 옷과 가장 비싼 그릇을 한 번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고 합니다.
⚘️결국 좋은 것은 고이 모셔두기만 하다가 끝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그것은 물건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음도 그렇고, 말도 그렇습니다.
🍒좋은 말은 아끼고, 사랑한다는 표현은 미루고, 고맙다는 인사는 쑥스러워 숨긴 채 살아갑니다.
* 그러다 어느 날, 더는 전할 수 없는 시간이 오면 그제야 후회합니다.
* 인생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
*그러니 너무 아끼며만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그릇은 오늘 꺼내 쓰고, 좋은 옷은 오늘 입고, 좋은 말은 오늘 전하며 살아야 합니다.
⚘️따뜻한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죽을 때까지 품고만 있다가 끝내지 말고, 살아 있는 오늘 서로에게 건네며 살아야 합니다.
🍒어쩌면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 ‘지금’을 아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 곁에 머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받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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