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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3일 월요일

늙어서의 네가지 고통

노년4고-(老年四苦) !

이 세상에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 노후- 노년은 아무도 피하지 못하는 모두의 절실한 현실이다. 그것을 예견하고 준비 하는 사람과 자기와는 무관한 줄 알고 사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노년 4고’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나도 반드시 겪어야 하는 바로 나의 일이 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첫째가 빈고(貧苦) 이다

같은 가난이라도 노년의 가난은 더욱 고통스럽다 .
갈 곳이 없는 노인들이 공원에 모여 앉아 있다가 무료급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광경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다.

나이 들어 가진 것이 없 다는 것은 해결방법이 따로 없는,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 할 수 없는 사회문제 이기도 하다. 일차적인 책임은 물론 본인에게 있는 것이지만, 그들이 우리사회에 기여한 노력에 대한 최소한도의 배려는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하지 않을까?

빈고를 위한 개인의 준비는 저축과 보험, 년금 가입 등 방법은 다양 할 수 있겠다. 결코 노년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지금처럼 평균수명이 길어진 시대일수록 은퇴 후의 삶이 더욱 중요하게 생각 된다.

두번째가 고독고(孤獨苦)다

젊었을 때는 어울리 는 친구도 많고 호주머니에 쓸 돈이 있으니 친구, 친지들을 만나는 기회도 만 들 수 있다.

그러나 나이 들어 수입이 끊어지고, 나이가 들면 친구들 이 하나, 둘 먼저 떠나고, 더 나이 들면 육체적으로 나들이가 어려워진다.

그때의 고독감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그것이 마음의 병이 되는 수도 있다.
혼자 지내는 연습이 그래서 필요하다.

사실 가장 강한 사람은 혼자 서도 잘 보낼 수 있는 사람이다.
고독고는 전적으로 혼자의 힘과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가족이라 해도 도와 줄 수 없는 전적으로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세번째가 무위고(無爲苦)이다

사람이 나이 들어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것은 하나의 고문이다.
몸도 건강하고 돈도 가지고 있지만 할 일이 없다면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노년의 가장 무서운 적이 무료함이다.
하루 이틀도 아닌 긴 시간을 할 일없이 지낸다는 것은 정말 고통 스로 운 일이다. 그래서 특별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

나이 가 들어서도 혼자 할수 있는것, 특히 자기의 기질 적성을 감안해서 소일꺼리 를 준비해야 한다.

혼자 즐길수 있는 취미생활과 관련 짓는 것은 필수적이다 .
가장 보편적이고 친화적인 것이 독서나 음악 감상등 이다.

그러나 이런 생활도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
미리미리 긴시간을 두고 준비하며 적응 할수있도록 노력해야 일상 생활속에 자리 잡을수 있다.

서예나 회화도 좋으나 뚜렷한 목표 없이는 성공하기가 어렵다.

다른 하나는 노년층에도 급속도로
보급되는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이다 .

생소한 분야 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지레 겁먹고 접근을 주저 하는것은 자신에 대한 포기라고 도 할수 있다 .

초등학교 5 학년의 지능과 지식이면 컴퓨터의 조립도 가능할 정도로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되어 있다 .

전문가나 유식한사람만이 쓸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아니라 만인이 쉽게 사용할수있도 록 만들어진 것이다, 아직 글도익히지 않은 4살짜리가 혼자서 게임을 즐 긴다면 믿겠는가?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고 주변에서 목격했을것이다 .

지금은 컴 퓨터를 못하면 소외계층’이 되는 세상이다. e-메일은 물론, 개인 홈피나 불로그를 개설해서 경영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그만큼 다른 세대도 이해할 수 있고 젊게 사는 방법이기도 하 다. 불로그나 홈피에 글를 올리려면 공부도 좀 해야 하고 많은 정보 를 검색해서 취사선택하게 되므로 시간이 그러게 잘 갈수가 없다고들 한다. 무위나 무료와는 거리가 멀게 될것이다 .

노년에 두려워하는 치매예방에도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고 한다. 사이버세계에는 세대차이가 없다 모두가 네티즌일 뿐이다 .

마지막이 병고(病苦) 이다 .

늙었다는 것은 그 육신이 닳았다는 뜻이다.
오래 사용했으니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고혈압, 당뇨, 퇴행성 관절염, 류 마티즘, 심장질환, 요통, 전립선질환, 골다공증은 세계 모든 노인들이 공통으 로 가지고 있는 노인병들이다.

늙음도 서러운데 병고까지 겹치니 그 심신의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다.
늙어 병들면 잘 낫지도 않는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고 관리해야 한다.
무릅 보호대도 건강한 무릅에 쓰는것 이지, 병든 무릅에는 무용지물이다.

수많은 노인들이 병고에 시달리는 것 은 불가항력적인 것도 있겠지만 건강할 때 관리를 소흘히 한것이 원인중에 하 나이다. 노년이 되어서 지병이 없는 사람도 드물겠지만 체력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나이 들어서도 계속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걷기’이다.
편한 신발 한컬레만 있으면 된다.

지속적인 걷기는 심신이 함께 하는 운동이다. 오래동안 꾸준히 걷는 사람은 아픈 데가 별로 없다 .
그건 전적으로 자기와의 고독하고 힘든 싸움이기도 하다.

노년 4고는 옛날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모든 사람 앞에 있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운 좋은 사람은 한두 가지 고통에서 피할 수 있을는지 몰라도 모두를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준비만 잘 하면 최소화 할 수는 있다 .
그 준비의 정도에 따라 한 인간의 노년은 전혀 다른 것이 될 수도 있다 .

"인간은 그 누구라도 마지막에 ‘혼자’다 . 오는 길이 ‘혼자’ 였듯이 가는 길도 ‘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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