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가 그의 배와 부딪치면
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빈 배이니까.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마침내는 욕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이
그 배 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나 그 배가 비어 있다면
그는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강을 건너는 그대
자신의 배를
빈 배로 만들 수 있다면
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그대를 상처 입히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상은 장자(莊子)의 글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서두르지 마십시요.
모든 일엔 순서와 때가 있습니다.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일이라도
다 때가 있습니다.
때를 잘 만나면 영웅이 될 수 있는 사람도
때를 잘 못만나면 역적이 되기도 합니다.
똑같은 사업이라도 때를 잘 선택하여 벌이면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때를 잘못 선택하여 벌이면 오히려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는 우리 속담도 있죠.
무릇 하늘아래 벌어지는 모든일에는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으면 거둘 때가 있고
허물 때가 있으면 세울 때가 있고
가슴깊이 슬퍼할 때가 있으면 기뻐 춤출 때가 있고
얻을 때가 있으면 잃을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으면 미워할 때가 있습니다
살다보면
아무리 발버둥쳐도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포기하고 맘 돌리고 있는데 저절로 얻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때에 있는가요?
희망이 생기고 즐거운 때가 올 때까지
자신을 빈배로 만들고
긍정적으로 견디며 버티는 것이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요?